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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열린 인증식 모습.(사진 왼쪽부터)한국경영인증원 경영평가본부 오태헌 연구원, 이영찬 상무,충남문화관광재단 경영기획본부장 이한수, 경영기획팀장 윤홍기. 충남문화관광재단 제공.


충남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환경경영, 부패방지경영, 인권경영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분야 인증을 완성하며 전국 문화관광재단 최초로 'ESG 삼대 분야 공식 인증 기관'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ESG 경영이 공공기관 운영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은 가운데, 문화·예술·관광 영역에서 ESG 전 분야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인증을 모두 획득한 사례는 전국에서도 드물어 지방 공공조직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재단은 2024년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을 연이어 확보하며 E(환경), G(지배구조) 분야의 국제표준 인증을 완료했다. 이어 올해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최종 획득하면서 사회 분야까지 충족해 ESG 전 바다이야기부활 영역 통합 인증을 이뤄냈다.
◇인권경영 인증으로 ESG 퍼즐 완성
이번에 전국 재단 최초로 새롭게 획득한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ESG의 사회 분야로 가장 중요한 인증으로, 재단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체계를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재단은 △인권경영 매뉴얼 및 지침 제정 △인권영향평가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실시 △조직 내 인권침해 예방 프로세스 구축 △고충·신고 절차의 투명한 운영 △임직원 대상 인권 감수성 교육 강화 등 종합적인 인권경영 체제를 마련했다.
인권존중문화 성숙도 평가에서도 70% 이상을 충족해 문서심사와 현장실사 등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이를 통해 충남문화관광재단은 ESG 3대 분야 인증을 모두 보유한 전국 릴게임손오공 최초 문화관광재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실에 전시돼 있는 인증서 및 인증패. 충남문화관광재단 제공.


◇환경(E):ISO 14001로 친환경 경영체계 확립
재단이 가장 먼저 온라인야마토게임 구축한 분야는 환경경영(E)이다.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경영을 기관 운영의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
재단은 △사업 수행 과정의 환경영향 분석 △친환경 자재 사용 확대 △에너지 효율화 △탄소 배출 최소화 전략 등 환경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를 제도화했다.
특히 다른 기관과 차별화되는 점은 문화·예술·관광 특성에 맞춘 실천 방안이다. 전시·공연·지역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자재를 대폭 감축하고, 재활용 가능한 전시 구조물, 저탄소 콘텐츠 제작 시스템 등을 도입해 실질적인 환경 개선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친환경 운영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지배구조(G):ISO 37001로 부패 리스크 차단
두번째 축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이다. 이는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판가름하는 핵심 지표로, 부패 위험을 식별하고 예방하는 국제 기준을 충족해야만 취득할 수 있다. 재단은 △계약·보조금 집행·사업 선정 등 주요 업무의 리스크 분석 △윤리·청렴 규범 재정비 △부패 가능성 차단을 위한 절차 매뉴얼화 △내부 신고자 보호 시스템 구축 등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2025년 정기종합감사에서 ISO 37001 보유가 제도개선 및 수범사례로 인정되며, 재단의 반부패·청렴기반이 대외적으로도 평가 받았다.
◇ ESG가 바꾼 조직문화…"경영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
이기진 대표이사는 인증 획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직의 운영 방식과 구성원의 의식이 바뀌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한다. ESG 인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환경 감수성·인권 감수성·청렴 인식이 전반적으로 향상됐고, 제도 중심의 운영 방식이 내재화되면서 업무 처리 기준과 절차가 명확해졌다.
예를 들어 행사 운영 시 친환경 체크리스트를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참여 예술인을 위한 인권 보호 절차를 마련했으며, 계약·지원금 집행 과정에서도 다중 검증 체계를 도입해 투명성을 높였다. 이는 지역 예술인, 관광 관련 업체, 방문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도 긍정적인 신뢰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사회 확산 효과…공공기관 ESG 도입의 선도 모델
재단의 ESG 전 분야 인증 완료는 단순한 기관 내부 성과를 넘어 지역사회 파급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째, 지역 문화·관광 기획과 행사 운영의 ESG 기준 도입 확산이다. 재단이 환경·인권 기준을 엄격히 적용함에 따라, 지역 축제·예술단체·협력기관에서도 자연스럽게 ESG 요소를 반영한 운영 사례가 늘고 있다.
둘째, 지역 공공기관의 ESG 경영 기반 확대다. 재단이 선도적으로 구축한 모델은 향후 다른 지방 공공기관이 ESG 경영체계를 도입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표준 사례로 활용될 수 있다.
셋째, 지역민의 체감형 혜택이다. 환경 친화적 행사 운영, 예술인 권익 보호, 행정 투명성 강화는 결국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가치로,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문화 지속가능성 책임질 것"



이기진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이번 ESG 전 분야 인증을 시작점으로 삼아 △친환경 문화콘텐츠 개발 △예술현장 인권 보호 강화 △데이터 기반 반부패 관리 △지역기관과의 ESG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기진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은 재단이 꾸준히 추진해온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방식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관광 행정 전반에서 ESG 실천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공공기관 운영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ESG 전 분야 인증은 재단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변화와 혁신의 결과"라며 "중요한 것은 인증 자체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조직의 문화와 구성원의 의식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점이다. 이제 충남문화관광재단은 ESG를 기반으로 지역문화의 지속가능성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ESG 경영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문화와 관광행정은 지속돼야 비로소 그 가치가 완전해진다"며 "지속된다는 것은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구성원과 예술인의 권리가 보호되고, 행정이 투명하게 운영되는 것을 의미하며 ESG의 세 축(E·S·G)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지역문화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화예술관광 분야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뒤에 많은 환경 부담, 예술인의 노동권 문제, 행정 과정의 투명성 등 다양한 과제가 존재한다며 ESG는 그런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체계이며 우리 재단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ESG 경영이 일시적 흐름이 아니라 공공기관이 반드시 지켜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공기관이 환경을 배려하지 않으면 지역의 미래가 흔들리고, 인권을 보호하지 않으면 문화의 가치는 무너진다"며 "부패를 방지하지 못하면 시민 신뢰는 다시 회복되기 어렵다. 그래서 ESG는 유행이 아니라 공공기관이 지켜야 할 기본이자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향후 재단에 대한 계획에 △친환경 문화콘텐츠 및 지역행사 표준모델 구축 △예술인 인권보호제도 고도화 및 상담·지원 체계 강화 △데이터 기반 반부패·위험관리 시스템 고도화 △지역 기관들과의 ESG 협력 네트워크 구축 △ 도민이 체감하는 ESG 성과 지표 개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재단의 운영 중심에 두고,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제공하며 문화·관광 분야 공공기관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