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조감도/사진=현대차그룹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건설 재개 가시화로 '삼성동 통합사옥 시대'가 비로소 막을 열게 됐다. GBC는 제철-부품-완성차로 이어지는 자동차 밸류체인의 통합 컨트롤타워이자, 로봇 등 미래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혁신 거점이 될 전망이다. 녹지·문화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 대표 랜드마크의 탄생, 그리고 사업 과정에서 유발될 직·간접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
현대차그룹은 오랜 기간 '100년 대계'를 위한 통합사옥 마련을 황금성슬롯 추진했다. '글로벌 톱3' 자동차 그룹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업무 공간 확보,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통합사옥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부터 서울 성동구 뚝섬 인근 부지에 신사옥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규제에 막혀 사업을 접어야 했다. 당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현 명예회장)은 뚝섬 사업 좌초 후 "가 한국릴게임 격에 구애받지 말고 서울 시내에 현대차그룹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신사옥 부지를 반드시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10조5500억원을 베팅해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품에 안았다. 당시 업계는 2020년 GBC 완공을 예상하며 "2000년 서울 계동 사옥에서 현재의 양재동 사옥으로 이전한 지 20년 우주전함야마토게임 만에 '통합사옥 건설'이란 숙원을 이루게 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늦은 2020년 시작한 공사마저도 여러 변수에 부딪혀 지연되다 이번에 비로소 건설 재개가 가시화된 것이다.
54층(242m) 타워 3개동, 전시장·공연장 등 저층부 2개동으로 구성되는 GBC에는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가 대거 모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철부터 완 황금성슬롯 성차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가 현대차그룹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만큼 '계열사 총집합'에 따른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로봇 등 현대차그룹의 핵심 미래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혁신 거점으로서 역할도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며 로봇 사업을 가속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GBC와 관련해 바다이야기릴게임2 "타워동은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PBV(목적기반차량),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건물 인프라와 융합된 하이테크 업무시설로 활용된다"고 했다. 또 "GBC를 미래 신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기업, 전문 컨설턴트, 스타트업 등 입주 기업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대표 랜드마크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현대차그룹은 단지 중앙에 시민에게 개방된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을 상징하고 다양한 문화·역사적 의미가 담긴 은행나무 단일 수종으로 군락을 형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남 일대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장기 비즈니스 출장 수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호텔·오피스텔 등도 들어서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향후 5년 동안 총 125조2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하는 등 내수 촉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GBC 건설 재개에 따른 건설업 등 경기 활성화, 일자리 창출, 향후 국내외 인사의 방문에 따른 경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기자 admin@seastorygame.top